『자기생성과 인지』 출간 기념 역자와의 만남
* 일시 : 2023. 12. 3.(일) 오후 2시~4시
* 책 소개
급진적 구성주의의 고전 『자기생성과 인지』는 살아있음을 실현하는 조직의 기제로서 ‘자기생성’ 개념을 제안한다. 또 이 책은 인지를 생물학적 현상으로 규정하며, 인지야말로 모든 살아있는 체계의 본성이라고 본다. 이러한 제안은 철학의 영역이던 인식론을 생물학과 과학의 분야로 전환시키는 강력한 계기가 되었다.
『자기생성과 인지』는 살아있는 체계를 관찰과 기술의 대상 혹은 상호작용하는 체계가 아니라, 오로지 자기만을 준거하는 자족적 단위체로 정의한다. 그리하여 예를 들면 어떤 관찰자가 ‘외부’에서 단위체들을 기술하는 관점은, 이미 마뚜라나와 바렐라가 체계 그 자체의 특성으로 상정하는 것의 근본적인 필요조건을 위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이른바 자율적이고 자기준거적이며 자기구축적인 폐쇄적 체계를, 즉 자기생성체계를 상정한다. 이 책은 살아있는 체계에서 신경계의 작동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것을 폐쇄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뉴런들의 연결망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경계의 활동이 신경계 자체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결정론적 접근방법을 통해, 신경계의 폐쇄적 작동의 역학에 근거한 상호작용 체계의 신체성을 생물사회학의 근간으로 제시한다.
* 상세한 책 소개 보기 : https://www.sixshop.com/galmuri/product/333
* 강연
정현주 Chung Hyun Joo, 1965~
전남대학교 철학과 학술연구교수. 대승불교의 하나인 유식사상의 유식무경(唯識無境) 종지와 알라야식연기를 마뚜라나의 관찰하기의 존재론 및 실재에 대한 논의와 비교하는 연구로 전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뚜라나의 사상 및 그 문화적·사회적 함축에 주목하면서 그의 자연철학과 유식불교와의 교차점을 분명히 하는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전시기획자로 활동하면서 마뚜라나의 문화의 생물학을 기반으로 예술과 문화비평을 시도하고 있다. 『자기생성과 인지』는 첫 번째 역서이며 다수의 논문이 있다.
* 진행방식 이번 강연회는 영상소통(화상강의) 앱 “줌”을 통해 진행됩니다. 신청자분들께 강연 시작 1시간 전에 메일과 문자로 초대장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 역자와의 만남 신청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dlErlEfK_AQXAA25AyOjib3ul_zOr02L0W5VB7I_d2YioUw/viewform
코멘트를 달아주세요!